"영국여왕에 이어 골프여왕도 체어맨 리무진을 탄다"

최고급 대형승용차인 체어맨 리무진이 오는 19일 방한하는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공식 의전용 차량으로 선정된데 이어 박세리 선수도 이 차를
구입해 대우자동차가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우자동차는 박 선수의 부친인 박준철씨가 지난 14일 대우자동차판매
대전한밭영업소를 통해 체어맨 리무진 1대를 박 선수 명의로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 차량은 박 선수가 국내 체류시마다 이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선수는 지난해 삼성자동차의 SM5 출시 당시 광고모델로 출연한 적이
있어 대우의 삼성차 인수와 맞물려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박 선수가 구입한 체어맨 리무진은 자동항법장치를 갖춘 5천4백41만원
짜리 최고급 모델로 일반 세단형보다 차체가 30 더 길고 브레이크와 엔진,
변속기에 각각 내장된 컴퓨터칩이 유기적으로 정보를 교환해 최상의 주행상태
를 유지할 수 있다고 대우는 설명했다.

< 김정호 기자 j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