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외국인 24억달러 순유입 .. 작년 1년치 절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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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자금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15일 한국은행 집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13일까지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기 위해 순유입(유입액에서 유출액을 뺀 것)한 돈은
3억3천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올들어 국내에 순유입된 외국인 투자자금은 24억6천5백만달러로
불어났다.
이는 작년 한햇동안의 순유입액 47억8천만달러의 절반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런 추세라면 올 한해 외국인자금 유입액은 증시개방 이후 최대였던 지난
93년의 57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올들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순유입액을 월별로 보면 <>1월 13억5천2백만달
러 <>2월 5억5천1백만달러 <>3월 2억2천4백만달러 등이다.
3월들어 유입액이 주춤해진 것은 작년에 매입했던 채권 3억3천만달러가
만기가 돼 외국인들이 이를 회수했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하면 지난 3월에도 5억5천만달러 가량이 주식투자를 위해 순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 주식투자분위기를 이끌고 있는 것은 단연 미국계자금이 꼽히고 있다.
미국계 자금은 올들어 10억달러 가량이 들어와 전체 자금의 41%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서 영국계 아일랜드계 말레이지아 자금 순이다.
한국투자에 소극적이던 일본계 자금은 지난 3월초까지 1억달러가 유입됐으나
최근 들어선 유입이 거의 끊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들은 지난달부터 "주식순매수 채권순매도"의 패턴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의 경우 주식은 4천9백53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채권은 5천6백2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올들어 지난 13일까지 외국인들은 2조4천1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같은 추세는 이달에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은관계자는 "최근 한국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과 원화강세에 대한 기대감
이 확대됨에 따라 외국인들의 주식순매수 경향 못지않게 신규자금도 속속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JP모건은 올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4.0%로 전망했다.
또 ING베어링은 올 종합주가지수가 80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6일자 ).
15일 한국은행 집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13일까지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기 위해 순유입(유입액에서 유출액을 뺀 것)한 돈은
3억3천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올들어 국내에 순유입된 외국인 투자자금은 24억6천5백만달러로
불어났다.
이는 작년 한햇동안의 순유입액 47억8천만달러의 절반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런 추세라면 올 한해 외국인자금 유입액은 증시개방 이후 최대였던 지난
93년의 57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올들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순유입액을 월별로 보면 <>1월 13억5천2백만달
러 <>2월 5억5천1백만달러 <>3월 2억2천4백만달러 등이다.
3월들어 유입액이 주춤해진 것은 작년에 매입했던 채권 3억3천만달러가
만기가 돼 외국인들이 이를 회수했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하면 지난 3월에도 5억5천만달러 가량이 주식투자를 위해 순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 주식투자분위기를 이끌고 있는 것은 단연 미국계자금이 꼽히고 있다.
미국계 자금은 올들어 10억달러 가량이 들어와 전체 자금의 41%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서 영국계 아일랜드계 말레이지아 자금 순이다.
한국투자에 소극적이던 일본계 자금은 지난 3월초까지 1억달러가 유입됐으나
최근 들어선 유입이 거의 끊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들은 지난달부터 "주식순매수 채권순매도"의 패턴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의 경우 주식은 4천9백53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채권은 5천6백2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올들어 지난 13일까지 외국인들은 2조4천1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같은 추세는 이달에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은관계자는 "최근 한국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과 원화강세에 대한 기대감
이 확대됨에 따라 외국인들의 주식순매수 경향 못지않게 신규자금도 속속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JP모건은 올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4.0%로 전망했다.
또 ING베어링은 올 종합주가지수가 80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