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가격이 폭등하면서 선물도 저항선인 83포인트를 훌쩍 뛰어넘었다.

15일 선물시장에서 6월물가격은 전날보다 4.35포인트나 오른 86.05에
마감했다.

선물가격이 86수준을 회복한 것은 지난96년 10월22일 이후 2년 6개월만에
처음이다.

증권사 전문가들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선물의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매매 기준으로 증권사는 무려 7천2백67계약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4백94계약을 순매수했다.

옵션시장에서는 콜옵션 프리미엄은 일제히 폭등한 반면 풋옵션은 일제히
폭락했다.

신규매매매기준으로 외국인은 행사가격 85짜리 콜을 대량매수하고 75.0~
77.5짜리 풋을 대량 매도했다.

16일엔 행사가격 87.5와 90.0짜리 옵션이 신규상장된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