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주력 중화학제품 미시장서 중국에 밀려...무협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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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주력 수출상품인 전자전기및 기계,철강등 중화학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중국제품에 크게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대미수출액은 7백12억달러로
미국시장의 7.8%를 점유한 반면 한국의 점유율은 2.6%로 중국의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중국의 미국에 대한 연평균 수출증가율도 12.9%로 6.9%인 한국보다
두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화학분야에서 전기전자,일반
기계,철강제품 등이 지난해 모두 중국에 추월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전기전자의 경우 전동기 발전기 변압기등 범용성이 높은 제품
은 중국산이 석권,지난해 10%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냈다. 반면 우리나라는
칼라TV 모니터와 반도체,무선전화기 등 일부품목에서만 우위를 유지,
6.6%의 점유율을 보였다.
일반기계도 펌프류와 베어링,원자로등 범용성이 높은 분야에서는 중국이
강세를 보이며 4.9%의 점유율 보인 반면 한국은 3.0%에 그쳤다.
철강제품은 파이프라인을 제외한 철도레일과 철구조물,체인,스프링,주물
제품등 거의 대부분 품목에서 우위를 점한 중국이 9.5%의 점유율을 보였고
한국은 5.5%를 나타냈다.
광학 정밀기기 유기화학 등도 94년 이후 중국이 한국을 능가하고 있으며
기술수준이 앞선 열연강판과 압연강판,자동차 정도만 한국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공업분야는 의류 종이 완구등 전 분야에 걸쳐 한국을 압도적으로
능가하고 있으며 악기류와 고무제품 등 극히 일부 품목에서만 경합을 벌이
고 있다고 무협은 밝혔다.
무협은 중국의 급격한 수출증가세는 중국의 기술수준 향상외에 수출품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전액 환급해주고 대외무역업 권한을 일반 사영기업까지
확대하는 등 제도적 요인이 크다며 앞으로도 양국간 격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심기 기자 sg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6일자 ).
시장에서 중국제품에 크게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대미수출액은 7백12억달러로
미국시장의 7.8%를 점유한 반면 한국의 점유율은 2.6%로 중국의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중국의 미국에 대한 연평균 수출증가율도 12.9%로 6.9%인 한국보다
두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화학분야에서 전기전자,일반
기계,철강제품 등이 지난해 모두 중국에 추월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전기전자의 경우 전동기 발전기 변압기등 범용성이 높은 제품
은 중국산이 석권,지난해 10%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냈다. 반면 우리나라는
칼라TV 모니터와 반도체,무선전화기 등 일부품목에서만 우위를 유지,
6.6%의 점유율을 보였다.
일반기계도 펌프류와 베어링,원자로등 범용성이 높은 분야에서는 중국이
강세를 보이며 4.9%의 점유율 보인 반면 한국은 3.0%에 그쳤다.
철강제품은 파이프라인을 제외한 철도레일과 철구조물,체인,스프링,주물
제품등 거의 대부분 품목에서 우위를 점한 중국이 9.5%의 점유율을 보였고
한국은 5.5%를 나타냈다.
광학 정밀기기 유기화학 등도 94년 이후 중국이 한국을 능가하고 있으며
기술수준이 앞선 열연강판과 압연강판,자동차 정도만 한국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공업분야는 의류 종이 완구등 전 분야에 걸쳐 한국을 압도적으로
능가하고 있으며 악기류와 고무제품 등 극히 일부 품목에서만 경합을 벌이
고 있다고 무협은 밝혔다.
무협은 중국의 급격한 수출증가세는 중국의 기술수준 향상외에 수출품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전액 환급해주고 대외무역업 권한을 일반 사영기업까지
확대하는 등 제도적 요인이 크다며 앞으로도 양국간 격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심기 기자 sg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