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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프리텔 LG텔레콤 한솔PCS 등 개인휴대통신(PCS) 3사는 PC를
사용하지 않고 휴대폰으로 인터넷에 접속, 전자상거래를 할수 있는 서비스에
잇따라 나선다.

한국통신프리텔은 현재 무선인터넷서비스인 "핸디넷"에서 받아볼수 있는
한글 인터넷 정보를 추가하기 위해 한국PC통신등 PC통신및 인터넷서비스회사
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핸디넷에서는 현재 HDML언어(Handheld Device Markup Language) 방식의
인터넷사이트 29곳에 접속할수 있으나 이들은 모두 영문사이트여서 별로
이용되지 않고 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또 오는 7월부터 PCS폰으로 HTML(Hyper Text Markup
Language) 언어방식의 인터넷에 접속할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UP및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제휴를 추진중이다.

기존 인터넷 사이트는 대부분 HTML로 만들어져 있어 이 서비스가 나올 경우
이동전화를 이용한 인터넷 접속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텔레콤은 HDML 인터넷 접속서비스를 5월부터 제공한다.

LG텔레콤은 서비스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국내 기업들과 공동으로 항공권
이나 열차표 예약, 도서 CD 등의 상품 주문 등을 처리할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일반 기업들이 이동전화를 이용한 인터넷으로 업무를 처리할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도 개발중이다.

이 시스템이 개발되면 영업사원이 외근하면서 주문을 받을 경우 이동전화
단말기로 본사 홈페이지에 접속, 주문 내용을 직접 입력해 업무를 처리할수
있다.

한솔PCS는 14일부터 PCS폰으로 데이콤 천리안에 접속해 정보검색
메시지전송 채팅 등을 할수 있는 "원샷 데이터뱅크" 서비스에 나선다.

한솔은 이 서비스에 전자결제 금융거래 예약서비스 등을 추가, 전자상거래
에 활용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미국 MS와 HTML방식으로 제작된 인터넷정보를 이동전화 단말기로 받아볼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오는 6월말께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해 HTML에 기반한 인터넷에
접속, 전자상거래 등을 할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PCS 3사가 오는 9월께부터 통신속도가 빠른 IS-95B방식을 도입할
경우 이동전화를 통한 인터넷 접속이 훨씬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 방식은 통신속도가 지금의 14.4Kbps보다 4배이상 빠른 64Kbps
(최고 1백15.2Kbps)에 이르러 대량의 정보를 쉽게 받아볼수 있게 해준다.

< 정건수 기자 ks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