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호황을 보인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인 대덕전자가 금년에도
높은 수익성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덕전자는 양면및 다층 PCB 판매가 일대 호황을
누리는데 힘입어 지난해초만해도 4만원대였던 주가가 현재 10만원선을 기록
하고 있다.

이 회사관계자는 "생산설비를 풀가동하는데 불가하고 주문을 맞추어 줄 수
없을 정도의 호황을 누렸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교보증권은 대덕산업의 호황이 금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
올해 경상이익은 3백억원규모로 전년대비 35.8%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는 8천8백53원으로 전년도의 6천4백93원보다
2천원이상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교보증권은 대덕전자의 수출시장이 북미 유럽등으로 다변화돼 있고 세계적
으로 통신기기와 PC의 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금년에도 호황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예상외로 커질 경우엔 영업실적이 추정치
보다는 다소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