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시장의 대형쇼핑몰 두산타워가 한층 더 밝아진다.

두산타워는 매장내 조명을 현재의 5배로 높이고 야외 대형조명탑을 설치하기
위해 공사를 벌이고 있다.

공사완료시기는 5월말로 잡고 있다.

두산타워의 현재 매장내 밝기는 1천2백룩스로 인접한 경쟁상가 밀리오레의
4천5백룩스와 비교해 4분의 1수준에 불과, 전체적으로 어둡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따라 두산타워는 조명을 6천룩스로 올리기로 하고 5백50kw의 추가전력
을 끌어오기 위해 영업을 마친 시간에 전력공사를 벌이고 있다.

두산타워는 또 옥외광장이 밤에는 어두워 이용할 수 없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흥인지하보도 쪽에 높이 25m짜리의 초대형 야외조명탑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함께 옥외광장에서 지하 1층 숙녀복매장으로 곧바로 연결되는
에스컬레이터 지붕에 네온사인을 설치, 현대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두산타워의의 차수현 부장은"DJ박스가 설치되고 매장과 옥외광장이 밝아지면
젊은이를 위한 대형 이벤트를 수시로 열예정"이라고 밝혔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