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대우등 5대그룹이 지난 1.4분기중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제대로
이행했는지를 평가하기위한 정재계 간담회가 오는 22일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릴 전망이다.

이에앞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받고있는 기업 10여개의 대표이사와
주채권은행장 등이 참석하는 워크아웃기업간담회가 13일 개최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5대그룹 재무구조개선이행약정 점검은 구조조정을
독려하는 성격인 반면 워크아웃기업간담회는 격려하는 형식이 될 것
같다고 8일 밝혔다.

5대 그룹 채권단은 정재계간담회에 앞서 재무구조개선약정 이행실태평가
위원회와 주요채권단협의회를 열어 17일까지 1분기 재무약정 이행실적이
부진한 기업에 대한 여신제재여부를 결정하게된다.

채권단은 계열사매각등 7개 평가항목 가운데 한가지라도 이행실적이
목표의 70%에 미달하거나 2개 이상 항목에서 70%이상 100% 미만인 계열사가
나올 경우 일정기간의 시정기간을 거쳐 신규여신중단등의 단계별 제재를
하게 된다.

간담회에는 김우중 전경련회장을 비롯한 5대그룹 총수와 한빛 제일
외환 등 주채권은행장 이규성 재경부장관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 박태영
산업자원부장관 강봉균 경제수석 등이 참석한다.

이에앞서 13일엔 6대 이하 그룹가운데 워크아웃이 진행되고 있는 기업의
대표와 주채권은행장 이 금감위원장 오호근 기업구조조정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개선작업 평가 간담회가 개최된다.

고광철 기자 gw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