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 집중분석] (46) '코리아 써키트' .. '성장 탄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인쇄회로기판(PCB) 제조회사인 코리아써키트는 고성장업체이면서도 안정성과
수익성이 뛰어나 전자부품업종 가운데 가장 우량한 기업 가운데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72년 설립 이후 산업용및 민생용PCB를 전문적으로 생산해
왔다.
PCB는 가전기기부터 컴퓨터 통신기기 군사기기 우주항공산업등의 산업용기기
에 이르기까지 모든 전자제품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부품이다.
코리아써키트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 PCB시장의 12.4%를 점유해
LG전자 삼성전기 대덕전자에 이어 시장점유율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94년부터 전생산과정에 공정별 독립채산제를 실시하는 소사장제도를
도입, 원가절감및 매출증대를 시현해 왔다.
이러한 사업구조조정효과에다 다층PCB(MLB)의 매출비중 제고와 직수출 확대
(98년 매출비중 35.6%)로 최근 4년간 연평균 41.8%의 외형신장과 1백1%의
경상이익증가를 이뤄냈다.
세계PCB시장은 정보통신산업의 호황지속과 전자기기의 경박단소화 추세로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증권애널리스트들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MLB의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외국인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중소형주 가운데 하나다.
외국인 지분율이 34%에 이르고 있다.
특히 미국 록펠러재단 산하 투자기관인 RFS사는 지난해초부터 꾸준히 매입해
현재 15%가량의 지분으로 2대주주에 올라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0년이후 유상증자를 실시하지 않았고 외국인지분율이 높아
유동성이 취약한 상태다.
오는 4월말 액면분할이 실시되면 유동성 제고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실적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액은 1천9백1억원으로 전년대비 11.5%
증가했다.
94년 이후의 가파른 성장세는 한풀 꺾였다.
이는 PCB가격의 하락세(달러기준)지속과 국내 가전산업의 경기침체에 의한
단면PCB의 매출감소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원.달러환율상승으로 직수출이 확대되고 수출액의 원화환산매출이
증가한 데다 PCB단말기용 MLB의 수요가 급증한 데 힘입어 견조한 매출성장을
이뤄냈다.
경상이익은 전년에 비해 81% 늘어난 2백37억원, 당기순이익은 80% 증가한
1백8억원을 기록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산업용 MCB의 매출이 대폭 증가했고 금리상승에 따라
33억여원의 순금융수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올해도 외형신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LG증권 리서치센터는 환율하락으로 수출액의 원화환산매출환산 규모는
축소될 전망이나 신제품인 빌드업MLB와 PKG의 매출가세와 미주지역 수출증가
등으로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8.7% 증가한 2천6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
했다.
그러나 수출제품의 원화환산마진율 축소, 금리하락으로 인한 순금융수익
감소, 제4공장 설비완료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등으로 경상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재무구조 =지난해 영업활동을 통한 조달현금이 자본금의 2.8배에 이를만큼
현금흐름이 양호하다.
지난해 빌드업MLB부문에 투자한 50억원도 자체자금으로 조달했다.
지난해말 현재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과 예금은 4백45억원에 이른다.
부채비율도 순익증가와 차입금 축소에 따라 97년말 1백84%에서 지난해말
92%로 감소했다.
회사측은 올해 금리하락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로 금융비용부담률이 지난해
1.1%에서 0.8%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전망 =액면분할 공시이후 주가가 많이 올라 조정가능성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이 많다.
구희진 대신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주가상승의 제한요인인 유동성
취약이 액면분할로 해소되는 데다 우량한 수익구조를 감안하면 6만3천원
이상의 주가형성이 적정하다"고 평가했다.
유용상 LG증권 조사역은 "99년 예상 PER가 4.2배로 업종평균(7.8배)대비
현저히 저평가돼 있고 PCB산업의 우수한 성장성을 감안할 때 적정주가는
7만5천~9만1천원대"라고 분석했다.
< 송태형 기자 touhg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7일자 ).
수익성이 뛰어나 전자부품업종 가운데 가장 우량한 기업 가운데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72년 설립 이후 산업용및 민생용PCB를 전문적으로 생산해
왔다.
PCB는 가전기기부터 컴퓨터 통신기기 군사기기 우주항공산업등의 산업용기기
에 이르기까지 모든 전자제품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부품이다.
코리아써키트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 PCB시장의 12.4%를 점유해
LG전자 삼성전기 대덕전자에 이어 시장점유율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94년부터 전생산과정에 공정별 독립채산제를 실시하는 소사장제도를
도입, 원가절감및 매출증대를 시현해 왔다.
이러한 사업구조조정효과에다 다층PCB(MLB)의 매출비중 제고와 직수출 확대
(98년 매출비중 35.6%)로 최근 4년간 연평균 41.8%의 외형신장과 1백1%의
경상이익증가를 이뤄냈다.
세계PCB시장은 정보통신산업의 호황지속과 전자기기의 경박단소화 추세로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증권애널리스트들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MLB의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외국인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중소형주 가운데 하나다.
외국인 지분율이 34%에 이르고 있다.
특히 미국 록펠러재단 산하 투자기관인 RFS사는 지난해초부터 꾸준히 매입해
현재 15%가량의 지분으로 2대주주에 올라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0년이후 유상증자를 실시하지 않았고 외국인지분율이 높아
유동성이 취약한 상태다.
오는 4월말 액면분할이 실시되면 유동성 제고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실적 =지난해 이 회사의 매출액은 1천9백1억원으로 전년대비 11.5%
증가했다.
94년 이후의 가파른 성장세는 한풀 꺾였다.
이는 PCB가격의 하락세(달러기준)지속과 국내 가전산업의 경기침체에 의한
단면PCB의 매출감소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원.달러환율상승으로 직수출이 확대되고 수출액의 원화환산매출이
증가한 데다 PCB단말기용 MLB의 수요가 급증한 데 힘입어 견조한 매출성장을
이뤄냈다.
경상이익은 전년에 비해 81% 늘어난 2백37억원, 당기순이익은 80% 증가한
1백8억원을 기록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산업용 MCB의 매출이 대폭 증가했고 금리상승에 따라
33억여원의 순금융수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올해도 외형신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LG증권 리서치센터는 환율하락으로 수출액의 원화환산매출환산 규모는
축소될 전망이나 신제품인 빌드업MLB와 PKG의 매출가세와 미주지역 수출증가
등으로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8.7% 증가한 2천6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
했다.
그러나 수출제품의 원화환산마진율 축소, 금리하락으로 인한 순금융수익
감소, 제4공장 설비완료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등으로 경상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재무구조 =지난해 영업활동을 통한 조달현금이 자본금의 2.8배에 이를만큼
현금흐름이 양호하다.
지난해 빌드업MLB부문에 투자한 50억원도 자체자금으로 조달했다.
지난해말 현재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과 예금은 4백45억원에 이른다.
부채비율도 순익증가와 차입금 축소에 따라 97년말 1백84%에서 지난해말
92%로 감소했다.
회사측은 올해 금리하락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로 금융비용부담률이 지난해
1.1%에서 0.8%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전망 =액면분할 공시이후 주가가 많이 올라 조정가능성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이 많다.
구희진 대신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주가상승의 제한요인인 유동성
취약이 액면분할로 해소되는 데다 우량한 수익구조를 감안하면 6만3천원
이상의 주가형성이 적정하다"고 평가했다.
유용상 LG증권 조사역은 "99년 예상 PER가 4.2배로 업종평균(7.8배)대비
현저히 저평가돼 있고 PCB산업의 우수한 성장성을 감안할 때 적정주가는
7만5천~9만1천원대"라고 분석했다.
< 송태형 기자 touhg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