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4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99년 부활절연합예배
에 메시지를 보냈다.

김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예수님의 부활보다 더 큰 위로와 희망을 주는
것은 없다"며 "부활의 믿음이 오늘의 한국교회와 크리스천에게 사랑과 화합
의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사랑과 화합의 실천은 내 이웃과 동료 특히 실직의 고통을
당한 형제자매를 돕는 것"이라며 "오로지 지역때문에 갈라진 내 이웃에게 손
을 내밀어 화해하는 것이 가장 구체적인 화합의 실천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수섭 기자 soosu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