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상이익을 낸 업체중에서 PER(주가수익비율)가 가장 낮은 상장사는
고려종합운수로 나타났다.

2일 보람증권이 12월 결산법인 4백61개사(관리종목제외)를 조사한 결과
고려종합운수는 주당순이익(EPS)이 2만8천4백원으로 PER 1.4를 기록했다.

이어 건설화학 1.6, 사조산업 1.7, 조흥화학 2.0, 태평양물산 2.1, 고려제강
2.4, 한국제지 2.5, 대한항공 2.5, 대한화섬 2.5, 고려개발 2.6, 동양화학
2.7, 한진중공업 2.7, 동원산업 2.7, 동성화학 2.8 등의 순이었다.

남해화학 삼화전자 태광산업 세아제강 롯데삼강 영창실업 한국전기초자
삼아알미늄 남양유업 쌍용정유 이수화학 신라교역 삼성라디에터 삼양통상
풍산 성안 등도 PER이 5이하로 조사됐다.

윤장섭 보람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들 업체는 경상이익을 낸 실적 우량기업
으로 주가수준이 낮아 앞으로 상승여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PER는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수치로 주가수익비율이 낮다는 것은
주당 순이익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의미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