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거래가 소강 양상을 보이며 수익률이 소폭 올랐다.

2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연6.61%를 기록했다.

현재 거래되는 국고채가 다음주 화요일 장내 기준금리 역할을 마감함에
따라 "사자"주문이 뚝 끊겼다.

각 투자주체들은 회사채 국민주택1종 예금보험공사채등 저평가된 종목으로
매수대상을 옮기는 분위기였다.

이에따라 회사채등은 각각 5~10bp정도 하락했다.

회사채중 SK는 연7.85%, LG전자는 연7.90%에 각각 매매됐다.

예금보험공사는 연7.75~7.63%까지 거래됐다.

이날 발행된 대한해운 4백억원 어치는 기준금리에 1백80bp, 서울이동통신은
90bp정도 가산금리를 더한 상태에서 소화됐다.

국고채수익률은 최근 소폭 올랐지만 다음주중 추가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콜금리가 떨어질 가능성이 큰데다 투신 은행 등의
매수여력이 강화돼 다음주초께 다시 국고채 매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