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중씨가 3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상(730-0028)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김씨는 독학으로 그림을 공부해 97년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을 수상한
의지의 작가다.

70년대 극사실계열의 작업을 거쳐 80년대 후반엔 비구상작업을 통해 물질
문명사회의 부정적인 측면을 비판했다.

최근엔 현대인의 심리를 비유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작품과 문명의 병폐에
대한 대안으로서의 자연풍경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선 인물과 자연풍경을 다룬 근작중 1백호가 넘는 대작
20여점과 소품 30여점등 모두 50여점을 발표한다.

< 이정환 기자 jh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