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24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연6일째 주식을
순매도했다.

3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1천82억원어치를 팔고 7백41억원
어치를 사들여 3백41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이로써 외국인 순매도 금액은 최근 6일간 1천4백78억원에 달했다.

외국인은 이날 한국타이어 동양종금 한국전력 LG전자 기아자동차 대상
현대종합상사 주택은행 현대차(우) LG전자(우) 국도화학 현대차등을 집중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계 증권관계자들은 이에대해 4월초 시작되는 부활절 연휴를 앞둔 현금
확보라기 보다는 주가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차원으로 풀이하고 있다.

김기태 엥도수에즈 WI카증권 이사는 "한국증시에 대한 외국인의 시각에
변화는 없으나 현재 주가가 높다고 보는 것 같다"면서 "지난달 주가가 단기
급등한 점을 고려, 저가에 사들인 은행주등에 대해 차익실현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