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유럽의 금융당국은 국제결제은행(BIS)의 자기자본비율
규제와 관련,기업에 대한 융자의 위험도에 따라 가중치를 두기로 했다.

이에따라 같은 규모의 대출이더라도 대출받은 기업의 신용도 등에
따라 은행의 위험자산으로 계상되는 금액이 달라지게 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31일 미국등 선진국이 이같은 새로운 기준을
적용키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BIS의 은행감독위원회는 이같은 선진권 금융당국의 기본합의를 수용,
새로운 자기자본비율 규제안을 빠르면 4월초 공표할 예정이다.

은행감독위는 은행대출 중 위험도가 높은 기업대출에 대해서는 리스크
가중치를 높게 매길 방침이다.

감독위원회는 기업대출 뿐 아니라 외국정부채권에 대해서도 위험도에
따라 리스크 비율을 세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헤지펀드에 대한 대출 등 투기성이 높은 융자에 대해서는
위험도를 1백50%로 적용할 방침이다.

감독위원회는 각국은행들로 부터 의견을 들은 다음 새로운 자기자본
비율 규제안을 최종 확정지을 방침이다.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