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극심한 불황을 겪었던 기계업종 상장사들의 실적이 올해는 호전될
전망이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영증권과 동원경제연구소는 기계업종의 경기가
올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하면서 투자유망종목을 추천하고 나섰다.

이는 대부분 기계업종 상장사들이 지난해 이익감소나 적자결산을 면치못한
점을 감안할때 큰 변화로 해석돼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신영증권은 기계업종이 자동차 조선 유화등 수요산업의 호조로 실적이 양호
해질 것으로 분석하면서 대경기계 대동공업 봉신 삼양중기 화천기계등이
주식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동원경제연구소는 기계업체들의 금년도 매출외형증가율은 평균 10%미만으로
높지 않겠지만 금융비용 경감등으로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소는 계양전기 세원중공업 대동등 기술력이 뛰어나고 재무구조가
우량한 상장사들을 매수추천했다.

증권사의 기계업종 애널리스트들은 국내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회복될 경우
통상 6-8개월 앞서 기계류 수주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