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자회사인 한국가스기술공업이 자회사인 청열의 주식 3만1천6백주
(총발행주식중 79%)를 일반경쟁입찰 형태로 매각했다.

기획예산위원회는 29일 한국가스기술공업이 소유하고 있던 청열사 지분중
우리사주 보유분을 제외한 90%를 한 개인투자가에게 주당 4만1천3백원에 팔
았다고 발표했다.

매각대금은 13억5백만원으로 예정가(주당 2만원)의 2백6%에 이르는 액수라
고 기획위측은 덧붙였다.

청열사는 가스공사에 청소 및 경비용역을 제공하는 업체로 연간 매출액은
60억원 수준이다.

공기업이 자회사를 분리매각한 것은 지난해 한국종합화학이 남해화학을 농
협에 넘긴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김한주 기획위 공공2팀장은 "이번 매각 성공으로 올해 추진될 공기업 자회
사 34개사에 대한 민영화 작업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유병연 기자 yooby@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