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전력 통신부문 등의 국가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Y2K(컴퓨터 2000연도
인식오류) 종합모의시험이 4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정보통신부는 한국은행 주관으로 국내 모든 은행 본.지점을 대상으로 4월18
일 금융정보망 종합시험을 가질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시험을 거쳐 6월12-13일 세계 지급결제시스템과의 연계시험에도 나설 계
획이다.

증권부문은 4월7-9일과 4월14-16일 종합연계시험이 이뤄진다.

통신부문도 4월말까지 통신업체별 자체 시험을 거쳐 6월중 국제전기통신연
합(ITU)이 32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제연계시험에 참여키로 했다.

중앙 및 지방행정기관은 4-5월중, 국방분야는 5월, 항공분야는 5-6월중에
각각 모의테스트를 갖게 된다고 정통부는 밝혔다.

이에 앞서 정통부는 고리 원자력발전소 2.4호기와 월성 1호기에 대한 2000
연도 전환시험과 윤년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 은행과 농.수.축협 우체국등 은행부문 자금이체거래등에 대한 모의시험
결과 정상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모의시험은 Y2K와 관련, 문제인식에서부터 영향평가 변환 검증 시험운영등
전과정을 거친 후에 이뤄지는 것이다.

이에따라 모의시험 결과 정상이 확인되면 문제해결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희수 기자 mh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