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색깔로 세계 공략" .. 폴 쿤켈 <디자인 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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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사의 디자인 전략을 다룬 "애플 디자인"이란 책을 쓴 미국의 유명한
디자인 저널리스트 폴 쿤켈(44)이 한국에 왔다.
최근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KIDP)이 연 디자인경영포럼에 김영세(49)
이노디자인 대표와 함께 강사로 나와 애플과 소니사의 디자인 전략을 소개
하기 위해서다.
폴 쿤켈은 기자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에는 한국만의 독특한 문화가
있으며 많은 서양인들이 그것에 호기심을 느끼고 있다"며 "한국기업들은
모방이 아닌 문화적 전통을 바탕으로 한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해야 할 것"이고 말했다.
그는 "서양인으로서 오리엔트(동양)라도 일본이나 중국은 이미 많이 알아
식상할 정도인 반면 한국 문화에는 신비함을 느낀다"며 "서양인들의 이런
점을 공략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애플과 소니사의 디자인 전략에 대해 "두 회사 모두 창업한 이래
디자인을 핵심 경영전략으로 삼아 세계적인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특히 워크맨과 메모리스틱등 전혀 새로운 미디어를 개발하면서 시장을
리드해온 소니에서 "베스트(최고)보다는 퍼스트(창조자)"가 돼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요약했다.
그는 소니의 디자인을 한 상품이 인기절정일 때 새로운 상품을 준비하고
성숙기에 들어간 기존 상품은 다변화해 시장을 쉽게 잃지 않는 "선라이즈
선셋" 전략으로 풀이했다.
해가 뜨고 지는 것처럼 상품주기에 따라 디자인 전략을 다르게 가져간다는
것이다.
이 때 전혀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것은 엔지니어나 경영자가 아닌
디자이너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쿤켈은 "우리가 늘 쓰는 전화기나 컴퓨터 녹음기같은 물건에도 스토리가
있다"며 "애플사의 디자인 전략을 책으로 쓴 것은 상품에 얽힌 뒷얘기를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음달에는 소니사의 디자인 전략을 다룬 "디지털 드림"도 출판될 예정이다.
그는 애플 디자인"의 한국어판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용준 기자 dialec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9일자 ).
디자인 저널리스트 폴 쿤켈(44)이 한국에 왔다.
최근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KIDP)이 연 디자인경영포럼에 김영세(49)
이노디자인 대표와 함께 강사로 나와 애플과 소니사의 디자인 전략을 소개
하기 위해서다.
폴 쿤켈은 기자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에는 한국만의 독특한 문화가
있으며 많은 서양인들이 그것에 호기심을 느끼고 있다"며 "한국기업들은
모방이 아닌 문화적 전통을 바탕으로 한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해야 할 것"이고 말했다.
그는 "서양인으로서 오리엔트(동양)라도 일본이나 중국은 이미 많이 알아
식상할 정도인 반면 한국 문화에는 신비함을 느낀다"며 "서양인들의 이런
점을 공략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애플과 소니사의 디자인 전략에 대해 "두 회사 모두 창업한 이래
디자인을 핵심 경영전략으로 삼아 세계적인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특히 워크맨과 메모리스틱등 전혀 새로운 미디어를 개발하면서 시장을
리드해온 소니에서 "베스트(최고)보다는 퍼스트(창조자)"가 돼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요약했다.
그는 소니의 디자인을 한 상품이 인기절정일 때 새로운 상품을 준비하고
성숙기에 들어간 기존 상품은 다변화해 시장을 쉽게 잃지 않는 "선라이즈
선셋" 전략으로 풀이했다.
해가 뜨고 지는 것처럼 상품주기에 따라 디자인 전략을 다르게 가져간다는
것이다.
이 때 전혀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것은 엔지니어나 경영자가 아닌
디자이너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쿤켈은 "우리가 늘 쓰는 전화기나 컴퓨터 녹음기같은 물건에도 스토리가
있다"며 "애플사의 디자인 전략을 책으로 쓴 것은 상품에 얽힌 뒷얘기를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음달에는 소니사의 디자인 전략을 다룬 "디지털 드림"도 출판될 예정이다.
그는 애플 디자인"의 한국어판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용준 기자 dialec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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