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자본재(EM) 및 신기술(NT) 인증제품의 지난해 수출이 전년도에 비해
9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기술품질원(원장 주덕영)이 3백7개 EM 인증사와 2백29개 NT 인증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들 업체가 인증제품으로 거둔 매출은 작
년에 1조2천2백41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97년의 9천3백94억원보다 30% 증가한 것이다.

내수시장에서 올린 매출은 12% 준 반면 수출이 91% 증가한 덕분이라고 품
질원은 분석했다.

품질원 관계자는 "인증마크를 받은 제품의 기술력이 뛰어난데다 EM과 NT
마크 자체가 제품의 신뢰도를 높여 수출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품질원은 EM 및 NT 인증업체를 위해 오는 5월 과천 품질원에 상설 전시장
을 운영키로 했다.

또 인증업체 및 제품에 대한 인터넷 홈페이지도 구축해줄 방침이다.

우대를 받는 정부 자금의 종류도 늘리고 10월중에는 실용화 촉진대회를 열
기로 했다.

EM은 우수 국산 자본재(기계류.부품.소재)에 대한 인증마크로 3백26개사의
5백개 품목에 부여됐다.

NT는 국내 첫 개발된 신기술 또는 제품에 주는 인증마크로 2백37개사의 2
백46개 품목에 부여됐다.

오광진 기자 kjo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