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가 해외 리조트 컨설팅사업에 진출한다.

에버랜드는 대만의 창이그룹이 대만 대중시 인근에 개발중인 리조트 단지
"디스커버리 월드"의 운영 컨설팅과 서비스 교육을 맡기로 26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3백만달러.

국내 리조트업체가 테마파크 운영과 서비스에 대한 노하우를 해외에 수출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에버랜드는 1단계로 2001년까지 테마파크 운영상의 설계자문, 영업및 운영
계획서 수립, 오픈행사 지원등 에버랜드의 운영노하우를 전수한다.

또 올해 하반기 2차계약을 맺어 전문서비스 교육기관을 통한 현지 직원
서비스교육에 들어간다.

직원들을 에버랜드로 초청해 현장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분야별 전문가 6명
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을 현지에 파견, 체계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에버랜드측은 "이번 대만 진출을 계기로 동남아와 중국 리조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리조트기획, 설계, 운영전반에 대한 컨설팅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스커버리 월드는 대만 대중시 북방 20km 지점에 60만평규모로 건설되는
대규모 리조트단지로 2003년 완공될 예정이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