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이 대출금리를 낮췄다.

주택은행은 25일부터 민영주택자금 파워주택자금 주택담보중장기가계자금의
대출금리를 0.25~0.5%포인트 내린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에 내린 금리는 신규대출은 물론 이미 나가있는 대출에도 적용된다.

주택은행은 지난 1월26일에도 금리를 인하했었다.

가장 많이 이용되는 민영주택자금 대출금리는 대출기간이 5년이하일 경우
종전 연 10.50~11.75%에서 연 9.75~11.50%로 낮아졌다.

15년이상 대출해주는 민영주택자금의 금리는 종전 연 10.5~12.50%에서
10.25~12.25%로 내렸다.

이같은 금리수준은 다른 은행에 비해 낮은 것이라고 은행측은 주장했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시중 실세금리가 더 떨어지면 이들 대출금리를
추가로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택은행은 대출 기간별 최고금리에서 1년단위로 예금 대출 급여이체 등
거래실적을 평가해 0.25~2.0%포인트씩 깎아주고 있다.

한편 주택은행은 지난 18일부터 주택을 담보로 한 일반자금대출의 대출기간
을 10년에서 33년으로 늘리고 한도를 없앴다.

< 허귀식 기자 windo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