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포항제철소 제2냉연 공장에서 냉연강판 제조설비 수리중
폭발사고가 발생,냉연공장 가동을 중단했다고 24일 발표했다.

포철은 파손된 설비를 보수하기 위해선 3주정도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유휴설비를 가동해 정상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전날 제조설비 수리과정에서 발생한 이번 폭발 사고는 제대로 잠겨지지
않은 냉각 설비의 수소 공급밸브에서 가스가 유출,옆에서 튀긴 불꽃에
인화돼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중이던 인부 1명이 손에 화상을 입었으며 연간 1백10만t의
냉연강판을 생산하는 제2냉연공장 일부 설비가 파손됐다.
회사측은 보수작업을 서둘러 가장 빠른 시일내 공장을 정상화시킬 계획
이다.

이익원 기자 ik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