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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제당/대상, 식자재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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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업계에 식자재사업 진출붐이 확산되고 있다.

    오뚜기 동원산업 신동방 등이 지난해부터 단체급식업체나 병원 등에 식료품
    및 부재료를 공급하는 사업을 강화하고 나선데 이어 올들어 제일제당과
    대상이 가세, 업체간 고객 확보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식자재사업이 설비투자 부담이 작은데다 식품업체들의 경우
    기존 유통및 물류망을 그대로 이용할수 있는잇점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또 참기름 조미료 육가공등 자사가 만든 제품의 판로확대에 도움이 되는
    것도 식자재사업의 매력을 높이는 이유가 되고 있다.

    대상은 "청정원" 식품브랜드를 앞세워 식자재 공급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를 위해 지난달 전국적으로 식자재 공급사업을 전담할 대리점 1백여곳을
    확보했으며 회사내에 지역별 공급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이 회사는 장류 냉동식품 조미료 육가공 등은 자사 제품을, 김치류 야채
    생선 등 부식류는 대량 구매 등을 통해 단체급식 업체등에 공급한다는 방침
    이다.

    또 조리학교 요리학원 등과 공동으로 병원 학교 등에 근무하는 영양사를
    대상으로 무료 강습및 식단개발을 지원하는등의 적극적인 마케팅도 펼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5백억원, 오는 2001년에는 1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일제당은 지난 1월 식자재유통및 서비스를 담당하는 CJ FD사를 설립, 이
    분야에 뛰어 들었다.

    이 자회사를 통해 농축산물 주방 식당용품등을 생산자로부터 직구매해
    대상 업체에 값싸게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물류 전문회사인 CJ GLS와 종합상사인 CJC를 갖고 있는 것도 이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2천2백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2003년에는 5천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7월부터 이 사업을 대폭 강화, 종전의 김치공급 수준을
    넘어서 참치 야채 쌀과 공산품 등으로 대상 품목을 확대했다.

    지금까지 한국통신 대전종합청사 서울대 등 80여개 단체를 고객으로 확보
    했으며 금년말까지는 이를 1백2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가 갖고 있는 광역 물류망과 냉장 냉동 물류시스템이 사업 확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난 96년 특수사업부를 설립, 일찌감치 이 사업에 뛰어든 오뚜기는 이달
    들어 대구 대전 창원 등의 지역에 전문조직을 신설, 지방사업 확대에 전력
    하고 있다.

    < 김영규 기자 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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