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정보제공(IP)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천5백억원을 들여
IP분야 창업및 콘텐츠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2001년까지 모두 4천5백억원을 투자, 1만개의 IP창업을 유도하기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22일 인터넷 이용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정보사회의 핵심산업
으로 부상되고 있는 IP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IP산업 활성화
대책을 마련, 4월부터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정통부는 우선 올해 서울과 지방에 8개의 소호(SOHO)지원실을 설치해
1백60개 IP사업자 또는 창업희망자를 입주시키기로 했다.

2001년까지 SOHO지원실을 22개로 늘려 모두 4백40개 IP가 입주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OHO지원실에는 PC등 사무용 집기와 T1급 인터넷 회선과 구역내통신망(LAN)
을 설치해 입주업체들이 공동으로 활용할수 있게 할 방침이다.

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법률.세무.기술 등 창업에 필요한 교육을 해주고
IP관련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또 우수IP업체에게는 멀티미디어콘텐츠개발 등에 필요한 장비를 저가 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아이디어만 가져오면 프로그램 개발 ,동영상 처리, 시제품 제작 등
창업에 필요한 개발작업을 대신해주는 논스톱서비스를 운영하고 IP분야
전문가들로 컨설팅풀을 구성해 IP사업자와 전화및 전자우편을 통해 상담및
경영지도 등을 해줄 계획이다.

정통부는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통신의 전화요금 수입중 매년
3백억원씩 3년동안 9백억원을 IP사업자에게 지원하고 각 부처가 보유하고
있는 각종 자료도 디지털화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2002년 월드컵 개최시 한국과 일본간의
사이버2002년 월드컵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했다.

< 정건수 기자 ks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