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동호회 등록인원은 약 3천명.

그중 정기적으로 골프를 치는 멤버는 4백명.

국내 최대규모의 골프동호회인 "하이텔 골프동호회"의 일면이다.

그 동호회 모임에서 연거푸 홀인원이 기록돼 화제다.

물론 같은 홀에서 잇따라 홀인원이 나오기는 동호회 출범 4년만에 처음이다.

지난 20일 천룡CC.하이텔동호회 한 월례모임(시삽 김수근) 4개팀이 친목을
다지고 있었다.

3조인 김관수씨(사업)와 4조인 김정희씨(사업)가 청룡코스 4번홀(레귤러티
1백60야드)에서 비슷한 패턴으로 홀인원을 기록한 것.

김관수는 구력 7년의 싱글 핸디캐퍼.

김정희씨는 구력 1년이 안되는 비기너였다.

김관수씨는 "IMF체제로 운영하는 회사가 어려운데 이를 계기로 힘을 쏟아
헤쳐나가겠다"고 첫 홀인원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하이텔 유니텔 천리안등 국내 3대 컴퓨터통신 골프동호인들은 오는
4월26일 태영CC에서 연합 골프모임을 갖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