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이 금리하락으로 금융비용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데 힘입어
올해 순이익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화종합화학은 올해 유화경기 침체등 영업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원재료인 나프타가격의 안정세와 금리하락등에 힙입어
순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 회사의 지난해말 현재 총 차입금은 1조9천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는 금리하락으로 금융비용이 지난해(2천4백50억원)보다 6백억원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회사관계자는 "지난해 차입금리가 평균 연13%를 웃돌았으나 올들어 대외
신인도 제고와 금리하락등에 힙입어 10%대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증권업계는 이에따라 한화종화의 올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3배가량인
4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화종화는 또 계열사인 한화에너지(지분 23.8%)와 한화에너지플라자
(71.3%)의 매각으로 2천억원에 달하는 지급보증이 해소될 뿐 아니라 대규모
현금 창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적자사업 부문인 가공부문을 상반기중으로 분리할 계획이며 이는
회사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증권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화종화화학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5%줄어든 1조6천5백80억원
이었으며 순이익은 3.2%증가한 1백14억원을 기록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