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사용할 줄 아는 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실태를 조사한 결과
고객을 맞이하는 태도에서는 하나은행이, 대출서비스 만족도에서는 평화은행
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또 자동화코너 편리성에서는 신한은행이, 금융상품 다양성에서는 한미은행
이 각각 선두였으며 접근편리성에서는 한빛은행이 최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인터넷리서치 전문회사인 이손C&CI가 은행고객중 인터넷을 이용할 줄
아는 소비자 1천6백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이손C&CI는 서울 한미 하나 신한 한빛등 15개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으며 축협과 수협은 응답자수 부족으로 분석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인터넷 이용자들로 구성된 리서치패널 멤버들이 이용하고 있는
은행의 서비스 만족도를 평가설문지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자
는 20대 61.5%, 30대 32.8%로 대부분 젊은이들이었다.

고객들은 은행의 접객태도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했으나 계좌이체수수료 등
거래비용에 대해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화코너의 편리성과 고객상담능력 등은 대체로 무난하다는 평을 받았다.

< 현승윤 기자 hyuns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