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끌이 협상" 절충 실패...한-일 수산당국자 회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과 일본은 15일 일본 도쿄에서 수산당국자회의를 열어 일본수역내
한국어선의 쌍끌이 조업과 관련,입어 척수 등에 대한 막판 절충을 시도
했으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양국은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실무회의 이후로 예정됐던 김선길 해양수산
부장관과 나카가와 쇼이치(중천소일) 일본 농수산상간의 회담을 취소했다.
우리측은 이날 회의에서 쌍끌이 입어 척수에 대해 한국 수산당국이
파악한 지난 3년간의 조업실적을 토대로 1백척 정도는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나 일본측은 이보다 상당히 적은 수준(50척 정도)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규석 해양수산부 차관보는 "쌍끌이 조업조건에 대한 양측 입장을
더 조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실무적인 사안이 정리된 후 수산장관간
담판을 다시해 이번 협상을 매듭짓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막판까지 일부 쟁점에 대한 의견조율이 안될 경우 어업공동
위원회를 통해 다시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끌이 어획쿼터는 이미 우리측에 할당된 14만9천t의 어획량 내에서
다른 어업의 쿼터를 전용하며,전용방법은 이른바 "선조업 후정산" 방식
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유택 기자 changy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6일자 ).
한국어선의 쌍끌이 조업과 관련,입어 척수 등에 대한 막판 절충을 시도
했으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양국은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실무회의 이후로 예정됐던 김선길 해양수산
부장관과 나카가와 쇼이치(중천소일) 일본 농수산상간의 회담을 취소했다.
우리측은 이날 회의에서 쌍끌이 입어 척수에 대해 한국 수산당국이
파악한 지난 3년간의 조업실적을 토대로 1백척 정도는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나 일본측은 이보다 상당히 적은 수준(50척 정도)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규석 해양수산부 차관보는 "쌍끌이 조업조건에 대한 양측 입장을
더 조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실무적인 사안이 정리된 후 수산장관간
담판을 다시해 이번 협상을 매듭짓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막판까지 일부 쟁점에 대한 의견조율이 안될 경우 어업공동
위원회를 통해 다시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끌이 어획쿼터는 이미 우리측에 할당된 14만9천t의 어획량 내에서
다른 어업의 쿼터를 전용하며,전용방법은 이른바 "선조업 후정산" 방식
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유택 기자 changy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