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업체들이 신규가입자들에게 제공하는 무료통화 혜택이 12일부터
없어졌다.

통신위원회는 이날 5개 이동전화사업자에게 신규 고객들에게 무료로 통화
할 수 있게 하는 행사를 중단해 줄 것을 긴급 요청했다.

이에따라 한국통신프리텔등은 신규가입자들에게 무료통화 혜택을 주기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미 가입한 사람들은 이동전화사업자들이 약속한 시간만큼 무료
통화를 할수 있다.

통신위는 이동전화 사업자들이 한달로 제한된 무료통화제공 행사 기간을
넘겨 판촉행사를 벌여 이같이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또 관련 규정을 위반한 회사들에 대해서는 실태조사를 벌인뒤 통신위원회
를 거쳐 과징금등을 물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동전화회사들에게 올들어 3월10까지 벌인 무료통화행사명과
행사기간, 요금할인율, 이 행사를 통해 모집한 가입자수등을 오는 18일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신세기통신은 한사람의 명의로 가입하는 고객에 대해 고객들끼리 무료로
통화할수 있는 패밀리 요금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법규를 위반하지 않는 것
으로 알려졌다.

< 정건수 기자 ks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