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기획청은 12일 지난해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이 97년에 비해
2.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일본경제는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작년 4.4분기의 GDP는 3.4분기에 비해 0.8% 감소,지난 97년 3.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기록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해 40조엔 규모의 경기부양 조처를 취했음에도 4분기
성장율이 이처럼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일본 정부에 대한 국내외
로부터의 경기부양 압력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그러나 올들어서는 주택판매와 내수소비 등에서 경기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여 올 연간으로는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관련 사카이야 다이치 경제기획청 장관은 "경기호전이 뚜렷해 지고
있어 올해는 플러스 0.5%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