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은 율촌화학의 주가가 실적에 비해 저평가된 것으로 추정하고 투자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LG증권은 11일 포장재업체인 율촌화학의 주당순자산가치(EPS)가 5천6백45원
에 달하고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을 감안할때 적정주가는 5만5천원이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율촌화학은 계열사인 농심의 매출증가에 힘입어 98년결산에서 매출액은
전년대비 21.7% 늘어난 1천8백53억원, 당기순이익은 91.8% 증가한 1백57억원
을 기록하는등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LG증권은 그러나 99년에는 납품가격 하락등으로 매출액이 전년대비 1.5%
늘어난 1천8백81억원에 그쳐 외형 정체현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제품마진 감소와 신규설비의 감가상각비 부담등으로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5.8% 증가한 1백66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LG증권은 그러나 이 회사의 실적이 다소 정체되더라도 부채비율이 98%에
불과하고 차입금도 감소하는등 재무구조가 탄탄해 주가가 견조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 박영태 기자 p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