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통신망을 이용,인터넷과 PC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방(인터넷
플라자)이 정보화센터로 육성된다.

이렇게 되면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주부등이 낮시간에 인터넷
플라자에서 컴퓨터교육을 받거나 대학생들은 보고서를 작성할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인터넷방을 우체국 인터넷 카페처럼 PC가 없거나
고속 통신망 접속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정보화센터로 활용하기
위해 설비구매자금 지원을 포함한 활성화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정통부는 또 인터넷 플라자업을 새로운 정보산업으로 규정해 규제를
완화토록 관련규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지금은 문화관광부가 인터넷 플라자를 전자오락실(게임제공업)로
분류,시설및 영상정보(인터넷게임)등을 규제하고 있다.

이와함께 건전이용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청소년 출입시간을 제한하거나
음란물등 불건전 정보 이용을 차단하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서울시등과 협의,창업절차를 간소화하는등 종합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지난해말 현재 2천여개에 달하는 인터넷 플라자가 PC등
장비구매및 정보유통업(ISP)활성화등을 통해 연간 3천6백억원 상당의
관련산업 생산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통부는 대학생등의 이용이 크게 늘고 있는데다 한국통신 데이콤
대우통신 두루넷등이 체인점모집및 창업지도등을 통해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어 올해말에는 사업장이 1만여개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통부는 인터넷 플라자가 전용회선을 통해 일반가정보다 최대 1백배
이상 빠른 2백56K~1.5 Mbps 의 통신속도를 제공하고 있어 초고속
통신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시범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희수 기자 mh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