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23.미)가 지난 2년6개월간 호흡을 맞춰온 캐디 마이크 플루프
코완과 결별했다.

골프전문 외신들은 "우즈가 8일 코완과 결별을 공식 발표했으며 스티브
윌리엄스와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윌리엄스는 그레그 노먼을 비롯한 유명선수들의 백을 멘적이 있으며 최근
12년동안 시니어프로인 레이몬드 플로이드의 캐디로 일해온 베테랑이다.

우즈는 18일 열리는 베이힐인비테이셔널대회부터 윌리엄스와 같이 나설
계획이다.

우즈는 지난달 열린 뷰익인비테이셔널과 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 등
2개 대회에서 코완에게 캐디를 맡기지 않고 고등학교 친구인 브라이언 벨을
대동했었다.

우즈는 이에대해 친구의 학비를 도울 목적이라고 말해왔으나 주변에서는
코원과의 불화설이 나돌았다.

우즈는 "최근 몇주동안 코완과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갈라서는게 두 사람
모두에게 좋을 것 같다는 데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코완은 우즈와 호흡을 맞추기 전에 같일 일했던 피터 제이콥슨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콧수염이 트레이드마크인 코완은 96년말 우즈의 캐디가 된 뒤 우즈가
PGA투어에서 7승을 올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97매스터즈에서 우즈가 우승할 당시 두 사람은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