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밀은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방식 이동전화 단말기용 핵심부품을
세계적 통신기기 업체인 미극 모토로라에 수출한다고 8일 밝혔다.

LG정밀이 수출하는 부품은 표면탄성파 필터(SAW필터)와 고주파 전력
증폭기(PA 모듈)로 1차로 올해 1천만달러 상당의 물량을 4월부터 내보
내게 된다.

SAW필터는 일정 대역의 주파수만 통과시키고 다른 불필요한 주파수는
차단해 혼신과 잡음을 없애주는 기능을 하며 PA모듈은 단말기에서
송신 신호를 증폭시켜 안테나로 보내준다.

이들 부품은 미국 일본 프랑스 업체들이 세계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LG정밀은 지난 97년 SAW필터는 LG종합기술원과 공동으로,PA모듈은
독자 개발,국내 통신장비업체에 공급해 연간 8백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정건수 기자 kschu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