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전화선을 통해 하루 24시간 고속으로 인터넷을 쓸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오버넷은 오는 4월부터 별도의 장비 없이 기존 모뎀보다 최고 2백배
빠른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미국 CAIS인터넷이 개발한 제어장치와 월잭 등 간단한
장치를 이용,인터넷을 사용하면서 동시에 전화통화를 할수 있는게 특징
이다.

오버넷은 미국 CAIS인터넷과의 합작투자로 설립됐다.

전송 속도는 전용회선 종류에 따라 달라지나 최고 10Mbps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또 기존 모뎀접속 방식과 달리 컴퓨터에 전원을 연결하는 순간 곧바로
인터넷에 접속돼 편리하게 쓸수 있다.

설치비용은 전화단자함에 부착하는 제어장치와 기존 전화연결장치를
대체하는 월잭 등 10만원이며 LAN카드를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월 이용료는 3만5천원정도가 될 예정이다.

오버넷은 한국통신 데이콤 등 기간통신사업자와 협의를 거쳐 아파트
호텔 빌라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상용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02)3481-5588

양준영 기자 tetriu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