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산업(대표 김태진)이 천연대리석의 품질에 버금가는 인조대리석(상품명
마블리카 외장재)을 국산화했다.

첨단무기질소재로 만든 이 인조대리석은 홍성이 개발한 특수전사방식으로
표면을 처리해 천연대리석의 질감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 양산체제를 갖춰 4.8판의 원판으로도 제품화가 가능하며 두께는 10mm,
20mm 두 종류가 마련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은 5천시간의 자외선 테스트를 거쳐 실외에서 20
년동안 색상과 품질을 보증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 2년여동안 40여억원을 들여 개발에 성공한 이 제품수출확대
를 위해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에 특허를 출원했다.

홍성산업은 또 인조대리석 제품을 응용, 건축용 초내화 불연 내장재로 개발
하는데 성공했다.

섭씨 1천1백도에서 90분 동안 견딜 수 있는 이 제품은 불에 타지 않을 뿐
아니라 인체에 유해한 석면성분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환경친화성 제품인
것이 장점이다.

천연대리석 표면을 가진 단면은 페인트 칠 등 별도의 내장마감을 할 필요없
이 그 자체로 우수한 마감재 역할까지 해 주는 이점이 있다.

지난해 세계 동남아 유럽 등 30여개국에 1천2백만달러어치의 각종 건축자재
를 수출한 이 회사는 올해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영종도 신공항 및 2002년
월드컵경기장 건축공사 등의 공사수주를 통해로 매출을 전년 대비 80% 이상
크게 늘릴 계획이다. (02)553-0897 노웅 기자 woongro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