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중국간 변경무역이 활발해지고 있다.

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북한과의 변경무역을 허가받은
중국 단둥시 소재 중국기업은 지난해말 현재 1백27개사로 전년보다 두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단둥 지역에서 이뤄지는 변경무역은 중국산 저가 경공업 생활필수품 의류
곡물류와 북한산 수산물 목재 한약재 누에고치 고철 등을 교환하는 형태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변경무역을 통한 중국산 수입품 유통망이 이미 평양 원산 개성 강원도일
대까지 확산됐으며 중국과의 변경무역에 종사하는 북한 무역회사도 2백개사
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현철 기자 hc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