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25일 당무.지도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서석재 의원을 부총재로
임명했다.

또 임사빈 전 의원을 지도위원, 홍문종 황학수 의원을 당무위원으로 각각
선임했다.

한편 동교동계의 맏형격인 국민회의 권노갑 전 부총재가 지난 97년 2월
한보사건으로 구속되면서 당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2년만에 당에 복귀하게
됐다.

권 전 부총재는 이날 당 고문으로 추대됐다.

5월 전당대회를 계기로 당 지도체제가 개편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권 고문의 당내에서의 위상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여권의 실세인 그가 일단 당무에 복귀한 이상 동교동계의
구심점이 돼 당체제 개편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이성구 기자 s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