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4일 "한국의 경제회복 프로
그램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캉드쉬 총재는 이날 오후 뉴욕 외교정책협회에서 한 연설에서 "3개월전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낼 때만 해도 한국경제의 회복속도가 느리고 올
경제성장율이 마이너스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상황이 매우 달라
졌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국 국민들의 경제회복 노력이 매우 적극적이며 경제회복
프로그램도 매우 잘 수행되고 있어 한국에 대한 경제성장 전망치를
수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한국이 2%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캉드쉬 총재는 수정된 성장 전망치가 지난해 12월 제시한 수치(마이
너스 1%)에 비해 3%포인트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캉드쉬 총재는 이날 아시아 경제전반에 대해서도 "위기상황이 분명히
수습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뉴욕=이학영 특파원 hyrhee@earthlink.ne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