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신용카드사들이 3월중 현금서비스및 할부구매 수수료율을 내린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신용카드사가 현금서비스 금리를 내리는 것
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과 외환카드는 3월 1일부터 현금서비스.할부구
매수수료율을 최고 10%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국내 신용카드사 중 수수료율과 금리를 가장 낮게 적용해 왔던 비씨카드도
내달중 금리 인하를 계획하고 있다.

국민카드는 현금서비스를 24일간 이용할 때의 수수료율을 현재 연28.8%에
서 연18.2%로 10.6%포인트 떨어뜨린다.

<>30일은 연 30.4%에서 연24.3%로 <>40일은 연30.1%에서 연26.9%로 각각
내린다.

할부구매 수수료율은 최고 2%포인트를 인하한다.

3개월 수수료율은 연16.0%에서 연14.5%로,6~8개월은 연17.5%에서 연16.5%
로 떨어진다.

외환카드도 현금서비스 금리를 평균 연29.19%에서 연25.88%로 3.31%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연16.0~19.0%였던 할부구매 수수료는 연14.5~17.5%로 1.5~2.5%포인트 내
린다.

BC카드는 현금서비스.할부구매 수수료율과 연체금리 등 모든 부문에서 업
계 최저 수준으로 내린다는 계획 아래 인하폭을 검토중이다.

연체료의 경우 현행 연 27~30%에서 25~28%로 2%포인트,할부수수료는 연
15~19%에서 이용기간별로 1~2%포인트 내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LG캐피탈과 삼성카드는 연체요율을 종전 연 32%에서 29%로 내릴 예정이다.

김인식 기자 sskis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