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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 박세리 '나홀로 골프' 한계 .. 하와이언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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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리슨 니콜라스(영국)의 우승으로 끝난 하와이언여자오픈(18-20일,
    카폴레이GC)은 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한국프로들의 "99시즌 현주소"를
    나타낸다.

    지금이 바로 "초반 정리의 싯점"이 아닐까 한다.

    <>2라운드 합계 4오버파 1백48타(73-75)를 기록, 2타차로 커트를 미스한
    박세리는 "혼자하는 골프, 패밀리 골프"의 한계이다.

    지난시즌 박의 커트미스는 단 한번.

    그러나 금년엔 5개대회에서 벌써 두번을 탈락한 것이고 아직도
    60대스코어가 없다.

    박은 금년시즌의 총 15라운드에서 72.4타의 평균타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의 71.41타에 비해 라운드당 1타를 더 친 꼴.

    아주 작은 차이인것 같지만 평균타수 1타는 적어도 상금랭킹이 30위
    정도나 차이나는 어마어마한 격차이다.(72.4타는 지난시즌 평균타수부문
    58위권)

    이것이 박의 현주소이다.

    그리고 그것은 "전력 하락"을 의미할수 밖에 없다.

    "골프는 잘될때도 있고 안될때도 있다. 골프는 그런 것이다. 내 스윙은
    나아지고 있다. 나는 언제나 최선을 다한다"

    박의 코멘트는 항상 같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나타난 박의 골프는 속성탓이라기 보다 "코치 부재"라는
    구체적 요인에 기인할 것이다.

    천하의 잭 니클로스조차 평생레슨을 받는 것이 골프.

    "왜 코치를 없앴고 왜 다시 구하지 않을까"하는 일반인의 의구심이 바로
    박세리의 문제점이다.

    더 중요한 것은 주위에 조언자가 없다는 점이다.

    삼성과는 달리 계약사인 IMG입장에서 박은 "수많은 선수중 한명"일뿐이고
    레슨여부는 전적으로 박측의 의지이다.

    부친 박준철씨와 함께하는 패밀리 골프로 과연 세계정상을 유지할수
    있을까.

    앞으로 2주 휴식하는 동안 박세리측은 겸허히 현상황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김미현의 커트미스(합계 3오버파 1백47타로 1타차 탈락)는 뉴스가
    아니다.

    출전 4개대회중 2개대회 탈락은 신인으로서 평범한 흐름.

    단 당초 불참키로 했던 이번대회에 예정을 바꿔 출전한 것이 "그들의
    조바심"을 나타낸다면 그건 생각해 볼만한 일이다.

    <>한희원의 19위(합계 1언더파 2백15타)는 긍정적이다.

    그러나 "1개대회 선전"이 결코 세계무대와 동일시 될수는 없을 것이다.

    가능성 입증과 더불어 자신감을 얻었다면 그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 김흥구 전문기자 hkgolf@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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