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 주총 일정 ]

<> 2월23일 : 제주
<> 24일 : 신한
<> 26일 : 외환 대구 광주 부산 전북 충북
<> 27일 : 한빛 국민 제일 서울 주택 평화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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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외환 등 15개 은행이 이번 주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이번주 은행 주총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퇴진의사를 밝힌 홍세표 외환은행장
후임에 누가 선임될 것이냐다.

외환은행은 지난주말 경영자선정위원회(위원장 이강환 생명보험협회장)를
열고 6~7명을 은행장 후보군으로 압축했다.

후보로는 <>최경식 외환은행 상무 <>이갑현 외환은행 상무 등 내부출신
인사들과 <>오호근 기업구조조정위원장 <>심훈 한국은행 부총재 <>김상훈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재룡 한화증권 사장등 외부인사 4명이다.

이 가운데 오 위원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정부에선 기업
구조조정위원장을 계속 맡아 주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변수다.

김 한화증권 사장은 56세로 후보들 가운데 가장 젊은데다 경영능력도 인정
받고 있어 "제2의 김정태(주택은행장)"가 될지 관심거리다.

내부인사중 최 상무는 추진력이 강하고 보스기질을 갖췄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외환은행은 22일 경영자선정위원회를 갖고 행장후보를 3명으로 압축한뒤
23일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24일 주총을 갖는 신한은행은 이인호 전무를 은행장으로 선임하고 상임
이사회를 없앨 예정이다.

평화은행의 경우 일부 임원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은행중에선 부산은행은 김경림 전 은행감독원 부원장보를, 경남은행은
박동훈 전 상업은행 상무를 은행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성태 기자 ste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