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되면서 채권수익률이 보합세를 보였다.

19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7.10%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연8.79%에 마감돼 사흘째 보합세를 나타냈다.

주식시장과는 달리 채권시장에서는 엔저 바람이 큰 동요를 일으키지 못했으
나 기관들의 매수심리를 위축시켜 관망세를 더욱 짙게 만들었다.

국고채와 회사채의 매매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으며 통안채와 예금보험공사채
등이 일부 거래됐다.

1년짜리 통안채는 연6.95%, 5년짜리 예금보험공사채는 연8.85~8.90% 수준에
서 매매됐다.

이날 열린 한전채 입찰에서는 유통금리보다 높은 연7.88%에 낙찰됐다.

당일발행물인 LG산전 회사채 3천억원어치는 연10.83%에 투신권에서 가져
갔다.

< 송태형 기자 touhg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