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팔경과 대한팔경중 몇 곳을 보셨읍니까.

한국관광공사는 새천년을 앞둔 올해 가볼만한 곳으로 관동팔경과
대한팔경을 추천했다.

관동팔경과 대한팔경은 우리 조상들이 대표적인 절경으로 꼽아온 명소.

추천지의 절반 정도가 북한에 있어 당장 갈 수 없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들러야한다는 상징성을 지녔다.

특히 북한의 개방화로 금강산과 백두산 등반이 가능해지면서 다른
절승지관광도 금년내에 실현될 확률이 높아졌다는게 공사측의 설명.

관동팔경은 강릉 경포대, 양양 낙산사, 간성 청간정, 삼척 죽서루, 울진
망양정, 평해 월송정, 통천 총석정, 고성 삼일포 등이다.

이중 총석정과 삼일포 등 2곳이 북한에 있지만 금강산 개방으로 머지 않아
모두 관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팔경중 남쪽에 있는 명승지는 3곳.

부산 해운대 저녁달, 경주 석굴암 해돋이, 제주 한라산 고봉들이 그곳이다.

금강산 일만이천봉, 압록강 뗏목, 부전고원, 백두산 천지, 모란봉 을밀대
등은 북한에 있다.

관동팔경과 대한팔경에 관한 정보는 PC통신(GO KOTOUR)과 인터넷
(www.knto.or.kr)한국관광공사 관광안내부(02-757-0086)등을 이용하면
얻을 수 있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