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폭시수지 전문업체인 국도화학이 지난해 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도 실적호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대한투신 투자분석부는 올해에는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감소세가 예
상되지만 에폭시 수출가격 상승과 원재료 가격의 하양안정이 기대됨에 따라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17.7%늘어난 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따라 주당순이익(EPS)도 지난해 1천58원에서 1천2백56원으로 추정되
며 업종평균 PER 11.8배를 적용할 경우 적정주가는 1만5천원대로 전망된다
고 설명했다.

대투는 특히 동아건설의 리비아 대수로공사에 에폭시 납품가능성이 높아
이 경우 주가가 한단계 레벌업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국도화학은 리비아 2단계공사에 에폭시수지를 납품한 실적이 있어 3단계
공사에도 납품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경우 연간 1억2천만달러의 매출증가가 예상된다고 대투는 설명했다.

국도화학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3%늘어난 1천4백21억원,순이익은 9%
증가한 6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장진모 기자 j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