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대형병원 등 의료분야와 주요 항만시설 등을 대상으로 Y2k(컴퓨터
2000년 인식 오류)문제의 해결실태에 대한 2단계 감사를 다음달 시작할 예정
이라고 17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이들 시설의 Y2k문제 해결 현황과 향후 추진계획,
비상대책 마련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정부 관련부처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도 점검할 계획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2단계 감사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분야를 대
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Y2k해결 주무부서인 정보통신부와의 협의를 거쳐
최종 감사대상기관을 조만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이에앞서 지난해 10월부터 두달간 원자력발전소 여객안전시설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 시설과 정보통신부 등 11개 기관에 대한 1단계 감사를 실
시한바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