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퍼팅에 대해 말했다.

"퍼팅은 골프에서 가장 정직한 게임이다. 라인을 제대로 읽고 그 라인을
향해 쳤다면 볼은 홀인될수 밖에 없다"

퍼팅라인을 제대로 읽는 것은 골퍼각자의 보이지 않는 능력이다.

그리고 라인을 향해 제대로 치는 것은 골퍼들의 기술적 능력이다.

즉 양손이 퍼터를 리드하면서 퍼터 헤드가 지면에 붙으며 타깃을 향해
쭉 나가주면 되는 것.

오른손목이 펴지며 퍼터헤드가 바로 들리면 거리와 방향이 모두 어긋나기
쉽다.

퍼팅이 나쁜 골퍼들은 대부분 다음과 같은 스트로크 습관이 있다.

올려치며 오버스핀을 먹이라는 소리에 손목만으로 바로 올려치는 형태가
되는 것.

그같은 스트로크는 임팩트가 부실해 볼이 불규칙하게 튈수도 있도 거리도
대부분 짧게 된다.

퍼팅에서 올려치는 것은 임팩트후 일정거리를 쭉 나가준후 그 다음 헤드가
올라가는 느낌이 와야 한다.

그같은 퍼팅은 브러시로 페인트를 지면에 바르는 것과 같은 이미지이다.

지면에 페인트를 칠하려면 브러시가 지면에 밀착돼 쭉 나가줄수 밖에 없다.

이같은 퍼팅스트로크는 임팩트의 감이 아주 견실하다.

골퍼들은 집안에서도 이를 연습하며 그 느낌을 구축할수 있다.

< 김흥구 전문기자 hkgolf@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