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사흘째 하락했다.

12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전날보다 0.09%포인트 떨어진
연7.11%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운용기관들이 짙은 관망세를 보인데다 연휴 분위기까지 겹치면서
유통시장은 매우 한산했다.

다만 설연휴 이후 금리가 추가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는 일부 기관들이
단기물 중심으로 선취매에 나서면서 수익률 하락세가 이어졌다.

최근 들어 거래가 가장 빈번한 통안채 1년물은 전날 연6%대에 진입한데
이어 전장에 연6.90%에 매매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날 오후2시에 열린 통안채 입찰에서 1년물이 연6.95%, 2년물이
연7.80%등 시중 유통금리보다 높게 낙찰되면서 하락세가 주춤해졌다.

회사채경과물은 강보합선에서 주문이 나왔으나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발행된 대한항공 2천억원어치는 연8.70%, SK 4백억원어치는 연8.86%에
소화됐다.

< 송태형 기자 touhg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