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은 국내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유럽최대 인증기관인 독일
TUV사(U위에 점 두개(우믈라우트) 있는 것)로부터 건설기계 소음시험평가에
대한 국제인증(DIN EN 45001)을 획득했다고 8일 발표했다.

TUV사로부터 건설기계 소음 평가에 대한 국제인증을 받기는 미국
캐터필러, 독일 노이슨에 이어 대우중공업이 세계에서 3번째이다.

대우의 소음관련 품질관리 시스템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DIN EN 45001 인증이란 EU(유럽연합)가 규정하고 있는 소음규제를
충족시키는지 여부를 제품 설계에서 생산,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의
관리시스템을 검증하는 제도다.

EU는 이를 충족하지 못하는 장비에 대해서는 역내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대우중공업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이전에는 수출 모델별로 국제
공인기관으로부터 각각의 인증을 받아야 했으나 기존 장비는 물론 향후
개발, 시판될 신제품에 대해서도 회사 자체 시험결과로 국제 인증을
대체하게 됐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9일자 ).